제주신화월드내 1만683㎡ 규모

기존 카지노 이전 13배나 확장

개장은 2019년 초

시민사회단체 반발 등 논란 예고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8일 오후 랜딩호텔과 제주신화월드 매리어트 리조트&스파 건물이 공사 중인 제주신화월드. 12월까지 호텔

(사진 오른쪽 건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추진 발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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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동안 신화월드 내 카지노 운영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허가 과정에서 큰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신화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람정제주개발㈜은 현재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운영하는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 제주호텔 내 랜딩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개장 목표 시기는 12월 초로 잡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이 계획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규모는 1만683㎡로, 랜딩카지노 803㎡에 비해 무려 13배가 넘는다.

이는 현재 영업 중인 도내 전체 8곳 카지노 면적을 합친 1만5,664㎡의 67%에 이르는 규모다.


계획대로 이전되면 제주신화월드 카지노는 도내는 물론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지노 이전 작업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영업장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카지노업 변경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영업장 면적 변경과 관련해 증가 규모와 기존 규모를 합쳐 기존 면적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 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의회 의견 청취가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지만 부정적 의견을 제시될 경우 최종 승인권자인 제주도지사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상당수 도민들이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들도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신화월드의 카지노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논란이 이어져 왔다.


람정제주개발은 2014년 10월 카지노가 포함된 개발사업 변경승인 신청서를 도에 제출하기 이전까지는 제주신화월드 내 카지노 추진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변경승인 이뤄지자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했고, 카지노 조성 계획 철회를 요구하면서 제주도를 상대로 변경승인처분 취소소송까지 제기했었다.


도 관계자는 “카지노업 변경허가 신청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하게 허가 여부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사업계획서 제출되면 적정 면적 등을 검토하거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현행법에 따른 요건을 갖추면 거부할 명분은 없으며, 앞으로 도의회 의견 청취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사업비 2조원이 투입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250만㎡ 부지 위에 건설되고 있는 제주지역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다.


세계의 신화 전설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을 비롯해 휴양, 레저, 엔터테인먼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센터, 프리미엄 호텔과 리조트, 회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연말까지 테마파크 일부 시설과 호텔 등의 문을 열어 1단계 개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종 개장은 2019년 초로 계획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은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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