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

미국 워싱턴대 통계학및사회학과 아드리안 랩터리(Adrian Raftery) 교수팀

이번 세기 말 세계 평균 온도 상승폭 2.0~4.9°C에 이를 것


   2100년까지 온도 상승폭을 최대 2°C이하로 유지하자’는 파리협정의 기본 목표가 지켜질 확률이 ‘단 5%’라는 결과가 나왔다.

 

Paris Agreement source World Economic Forum


Study reveals Earth to warm over 2 degrees by 2100

http://conpaper.tistory.com/5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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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협정(Paris Agreement): 

2015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5개 국가가 프랑스 파리에 모여 체결한 기후변화 협약이다. 21세기 말까지 지구 표면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하로 유지하고 최대한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워싱턴대 통계학및사회학과 아드리안 랩터리(Adrian Raftery) 교수팀은 이번 세기 말 세계 평균 온도 상승폭이 2.0~4.9°C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31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에 발표했다.

 

기존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이하 RCP)'는 미래 인구와 각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2012년의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지금부터 즉시 온실가스 감축을 수행하는 경우’가 RCP 2.6, ‘저감 없이 온실가스가 현재 추세로 배출되는 경우’가 RCP 8.5 등 온실가스 감축정책 수행 여부에 따라 단계별로 네 가지 시나리오를 만든 바 있다.


 연구팀은 2015년 유럽연합(UN)이 새로 마련한 ‘인구 전망값(2100년 최소 97억 ~ 최대 120억9000만 명)’과 1960년부터 2010년까지 나라별 GDP의 변화값, 산업과 기술의 영향, 각 나라가 내세운 탄소 저감 정책의 진행률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대표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다시 분석했다. 




미국, 유럽 등 대표적인 국가들의 탄소 배출량과 감축 목표값. 그래프에서 검은색 점은 2015년 기준 나라별 탄소 배출량이며, 파란색 점은 2030년까지 각 나라가 내세운 감축 목표치이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2015년 탄소 배출 측정치가 없어 표시되지 않았다. 연한 빨간색 부분은 신뢰도 95%일때, 진한 빨간색 부분은 신뢰도 90%일때의 CO2 배출 전망값의 범위를 뜻한다. - Washington University 제공


※ 신뢰도 : 측정하려는 것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관성있게 측정됐는지를 뜻하며 검사도구가 오차 없이 측정한 정도다. 연구현장에서는 신뢰도 보통 90%, 95%, 98% 등이 쓰이며, 90%이상이면 결과값이 안정적으로 산출된 값으로 판단한다.

 

그 결과 세계 온도 상승폭은 신뢰도 90% 구간에서 최소 2°C에서 최대 4.9°C가 될 것이며, 파리협정의 기본 목표치인 2°C가 지켜질 확률은 5%, 최대 억제 목표치인 1.5°C를 달성한 확률은 단 1%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랩터리 교수는 “인구와 산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각 국가가 제시한 탄소 저감 정책과 최근에 달성한 효과를 포함해 분석한 것”이라며 “파리협정의 최대 목표치인 1.5°C를 지키려면 감축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twok@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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