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과정 거쳐 올 연말께 

연구개발(R&D) 계속 여부 결정

소듐냉각고속로, 대표적 차세대 원전


   정부가 소형 원전 기술과 함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기술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의 계속 여부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와 마찬가지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 연말께 연구개발(R&D) 계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차세대 원전 개발까지 중단할 경우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경쟁력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출처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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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원자력 R&D 방향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고리 1호기 해체 기술 확보와 장비 개발,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사용후핵연료 운송을 위한 밀봉 용기 개발,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원전 내진 성능 강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식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장은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2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추진돼 왔으나 이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원자력 연구개발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는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인 '파이로프로세싱' 등의 연구 지속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신재식 과장은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올 연말까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계속 진행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소듐냉각고속로사용후핵연료에 섞여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을 재활용하는 기술로, 차세대 원전으로 꼽힌다.


 1997년 개발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20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후핵연료 내에 있는 우라늄을 다시 골라내 원전 연료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파이로프로세싱 R&D에 약 4500억원이 투입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원전 폐기물의 방사능은 1000분의 1로, 부피는 2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원호섭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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