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알제리 모스타가넴(Mostaganem) 복합화력 발전소' 연장 계약 체결


3년6개월 공기 늘어

공사비는 동결...손실 불가피

공사계약 자체 무산 위기 벗어나


   삼성물산(028260)(138,000원 2,500 -1.78%)이 지난 2014년 알제리에서 수주한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공사 기간이 3년6개월 늘어났다. 현지 토목업체와의 마찰로 공사계약 자체가 무산될 뻔한 상황을 가까스로 넘기고 연장계약 체결에 성공했지만 공사 지연으로 인해 당초 계획 대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2014년 2월 수주한 모스타가넴 복합화력 발전소 조감도 출처 samsungc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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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3일 알제리 모스타가넴 복합화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발주처(SOCIETE ALGERIENNE DE PRODUCTION DE L‘ELECTRICITE)와 계약 종료일을 2017년 8월4일에서 2021년 4월7일로 3년6개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계약금액은 최초 조건과 동일한 5억8891만달러, 136억7385만디나르(DZD)로 동결됐다. 우리돈으로 8137억원 수준이다. 


아직 토목보강공사 수준이어서 직접 투입된 공사비가 많지는 않지만 지체 시간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이 애초 기대한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2014년 당시 알제리 전력청이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가운데 모스타가넴 프로젝트를 포함해 2건을 단독 수주하면서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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