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재공모한다


대전시,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건축 허용 기준 대폭 완화

3,700억원 투입


   대전시가 내달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자 재공모를 거쳐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을 내놨다.


유성복합터미널 투시도 출처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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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대전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T/F팀을 구성해 가동, 유성복합터미널의 재공모 절차를 논의하는 중으로 올해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권 시장이 밝힌 계획의 골자다.


특히 권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의 건폐율, 용폐율, 층고 등 건축 허용 기준을 대폭 완화해 사업자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권 시장은 “시는 현재 재공모 지침서 초안을 완성한 상태로 이를 내주 중 확정할 계획”이라며 “설계도면 작성 등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곧 감정평가서를 선정해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10월부터는 실질적인 보상 절차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성복합터미널의 중단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완벽하게 계획을 수립, 더 나은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는 3700억원을 들여 대전 유성구 구암동 10만2080㎡ 부지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멜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입주시키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지난달 대전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롯데컨소시엄(롯데건설·KB증권·계룡건설)의 불성실한 사업추진 태도를 이유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 때문에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돼 왔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경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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