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 3월까지 대미 역대 최대 투자...미 대한 투자 34% 줄어 S. Korea's investment in U.S. hits 6-yr high in 2016
지난 해에도 대미 투자 전년도보다 85%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역학관계 부각 필요
한국의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33.5% 줄었다.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한국이 이같은 투자 역학관계를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ource Business Korea
S. Korea's investment in U.S. hits 6-yr high in 2016
http://english.yonhapnews.co.kr/business/2017/02/08/0502000000AEN201702080021003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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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8% 증가한 68억892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33.5% 감소한 3억6505만달러였다.
올 1분기 한국의 대(對)미 투자 규모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에 대한 총 투자 규모인 129억568만달러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에도 한국의 대미 투자는 전년도보다 85% 증가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2012년 이후 매년 증가했다. 대미 투자 규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57억~58억달러를 기록해오다 2015년 69억8384만달러로 확대됐다. 투자 신고 건수는 2014년 1549건, 2015년 1623건, 2016년 1727건으로 늘었다. 올 들어 1분기까지 투자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432건을 기록했다. 건별 투자금액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전년도보다 29.3% 감소한 38억7595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3.5% 감소한 3억6505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2012년 36억 달러를 넘어선 후 2015년 54억7888만달러로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다. 투자 건수도 2015년 390건에서 2016년 373건으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1분기까지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77건을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미 FTA 발효 후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증가했다며 재협상을 언급했지만,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한미 FTA 발효 후 2015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미 수출이 감소하는 동안 대미 수입은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가 줄고 있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 2015년 258억8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232억46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올 상반기에는 무역흑자가 79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전년 대비 증가한 후 감소세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의 대미 수출은 각각 0.6%, 4.8% 감소한 698억3200만달러, 664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1% 감소한 340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미 수입은 2014년 전년 대비 9.1% 늘어난 452억83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15년(-2.8%), 2016년(-1.8%)에 각각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제조 장비, LPG, 가축 육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22.7% 증가한 79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한국의 무역흑자 감소를 재협상 카드로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FTA 개정 협상 범위는 큰 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미 수출이 감소세를 띠는 반면 대미 수입은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드는데, 한미 FTA 재협상에서 중요한 카드로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4/2017072401976.html#csidxd85c1d4134c426db3ec6c811d8fde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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