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중단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 속도 낼 듯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조만간 구성


  지난 2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후 대통령선거 등의 영향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재진입,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전사업을 주도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 첫 출근을 하면서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졌던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조만간 구성되기 때문이다.


대구공항 출처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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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이전부지선정위에 포함될 지역 인사를 추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일 지역 대학 교수(항공교통전문가)를 국방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선정위에는 기획재정부 차관, 국토교통부 차관,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군위군수, 의성군수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경북도·대구시·군위군·의성군이 1명씩 추천한 지역 인사와 국방부가 임명한 외부 인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대구시는 선정위 구성을 이달 말까지 최종 완료하고 첫 회의를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오는 9월 중에는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수행 중이던 ‘대구공항 소음분석을 통한 소음영향지역 설정’ 용역 결과가 다음달 중 나오고,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통합 대구공항 건설 갈등영향 분석’ 등의 용역 결과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이전부지선정위 구성과 동시에 이전사업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됐고 이전부지선정위 구성도 앞두고 있어 추진동력이 생기게 됐다”며 “앞으로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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