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올 연말 부지 조성 작업 착수

주변 신도시 개발 촉매제 기대


   무려 10년을 끌어온 경남 김해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지정 고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장유지역 최적의 택지지구인 신문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현재 장유지역에 대기 중인 신도시 사업들을 연쇄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돼 장유 인구 20만 명 달성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김해시 신문동 26의 8 일대 김해장유신문지구를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 고시된 사업지구의 전체 부지는 55만6000㎡이며 공동주택용지(아파트·2516세대), 단독주택용지(504세대), 준주거용지, 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용 인구는 총 3020세대 815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을 추진 중인 장유신문지구 개발조합은 8, 9월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조합 설립인가 신청을 끝내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토지 환지와 부지 조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20년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장유신문지구는 롯데아울렛과 롯데워터파크 등이 있는 장유유통단지 부근에 위치해 최적의 택지개발 지역으로 꼽힌다. 게다가 남해고속도로 장유IC가 인근에 있고 김해 시내와도 가까운 데다 주변에 경남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인 서김해산단과도 인접해 투자처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신문지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주변 신도시 개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문지구 바로 옆에 신문1지구 개발사업이 대기 중이며, 내덕지구, 무계지구개발사업(상가 및 주차장 부지) 등이 줄줄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김해의 부도심권인 장유 인구도 현재 15만 명에서 6~8년 내에 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춤했던 신도시 인구 증가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앞서 가칭 장유신문지구 개발조합은 2007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3년 3월 정식으로 김해시에 도시개발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김해시 김홍립 도시관리국장은 “그동안 장유신문지구는 학교부지 문제 등으로 다소 지연됐다”며 “그동안 장유는 북서쪽 개발이 주로 이뤄졌고 서남 간의 개발이 더디게 진행된 게 사실이다. 신문지구는 김해 최대 택지지역인 장유 지역의 부족한 택지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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