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속초 중앙동 재개발 사업 수주


도급액 1,947억 원

대치2지구에서 롯데건설에 패배 설욕 

올해 마수걸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1,036가구 아파트 건립

2019년 11월 착공 2022년 4월 준공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올해 두 번째로 맞붙은 수주전에서 대림산업이 승전보를 올렸다. 


속초 중앙동 재개발 사업 조감도 출처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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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5일 열린 속초 중앙동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대림산업은 롯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속초 중앙동 재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9-4번지 일원에 1036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속초는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장설명회 당시에도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호, 고려개발, 신동아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 총회로 속초 내에서 대단지 아파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 VS 롯데건설,  두 번째 빅매치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지난 3월 대치2지구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다. 대치2지구는 대치동의 마지막 노른자위 개발 단지로 주목을 받은 만큼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졌다. 입찰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중흥건설이 참여했지만 일찌감치 중흥건설이 발을 빼면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결과는 101표대 98표. 롯데건설의 3표 차 승리였다. 롯데건설은 당시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번 속초 중앙동 수주전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권을 획득하면서 대치2지구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대림산업은 대치2지구 수주전 이외에 올해는 도시정비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속초 중앙동 총회를 통해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고려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달 부산 범일3구경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했지만 재건축·재개발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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