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내진 벽돌시스템' 제주공항 주차빌딩 시공
대도벽돌시스템 ‘타이브릭 시스템’
지진대응력·열교현상 차단 ‘탁월’
세계 최초의 내진성 벽돌시스템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주목받는 가운데, 신축 중인 제주국제공항 주차 빌딩에 이 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공항 주차빌딩 조감도 ⓒ제주의소리 DB
현재 신축 중인 제주공항 주차빌딩.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내진성 벽돌시스템이 제주국제공항
주차 빌딩에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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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도벽돌시스템(회장 원종균)은 최근 4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지지길이 조절은 물론 구조체의 시공오차 대응력, 지진발생 대응력, 열교현상까지 차단할 수 있는 ‘타이브릭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공항 주차빌딩에 적용해 시공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새로운 개념의 ‘타이브릭 시스템’은 가변성 브래킷을 사용한 혁신적 시스템으로 건물외벽 단열재의 두께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벽돌 구조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벽돌에 대한 개념을 초월한 미래형 건축자재로서, 지진대비 및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벽돌건축의 선진화를 실현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도벽돌시스템의 ‘나선형 보강철물’도 관심을 받고 있다. 벽돌 조적용 몰탈 속에 매입돼 마치 콘크리트 구조에서의 모양이 다른 철근 역할이나 층첩된 보의 역할을 함으로서 벽돌벽을 구조적으로 더욱 안정시킨다.
원종균 회장은 “대도벽돌시스템은 그동안 1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할 만큼 벽돌건축에 대한 탁월한 기술력을 자신한다. 제주공항 주차빌딩에 적용하는 우리의 신기술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대도벽돌시스템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건설환경 기술상’을 수상한 기술혁신기업으로, 벽돌 건축물은 지진에 약하다는 인식을 깨는 기술혁신에 주력해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층 벽돌건물인 ‘신동방 빌딩’도 대도벽돌의 기술력으로 건설했다.
사진 = 대도벽돌시스템 홈페이지 ⓒ제주의소리
대도벽돌시스템의 전신인 대도벽돌은 지난 1999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제198호 ‘내외부 벽돌벽의 고정용 앵커시스템, 그 시공 및 보수기술’을 인증받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고층 벽돌건물인 ‘신동방 빌딩’을 건설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이용객 급증에 따른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3층 규모의 주차 빌딩을 신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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