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홍천~양양고속도로' 71㎞ 30일 개통...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
동서고속도로 13년 만에 완성
수도권∼동해안 잇는 한반도 최북단 동서축 완성
서울~양양 이동시간 2시간 25분→1시간 30분으로
인제터널(11.7㎞) 국내 최장 최심(지하 550m) 터널
졸음운전 방지장치 등 안전시설 21종 설치
국내 처음 도로 위에 건설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 선보여
수도권과 동해안을 90분대로 단축하는 동서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강원 동해안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동해안을 잇는 한반도 최북단 동서축이 완성됐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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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길이 더욱 가까워진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71.7㎞) 구간이 30일 오후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 서울~춘천(61.4㎞)고속도로와 춘천~동홍천(17.1㎞) 구간 개통에 이어, 이날 동홍천~양양 구간 완공으로 13년 만에 서울에서 동해안 최북단을 잇는 동서고속도로(150.2㎞)가 완성된다.
동서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양양까지 이동시간을 2시간 25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단축시킨다.
이용인원은 연간 3,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통한 경제효과가 연간 2,03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홍천~양양구간은 험준한 산악지역을 관통하는 만큼 전체 구간 가운데 73%가량이 터널(43.5㎞)과 교량(8.6㎞)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 최초 상공형 휴게소 강원 인제 내린천 휴게소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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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제터널(11.7㎞)은 국내에서 가장 길고 깊은(지하 550m) 터널이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점봉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지하를 굴착하는 수직갱 공법을 적용했다.
최원길 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건설사업단 차장은 “터널 이동시간이 6분이 넘어 졸음운전 방지장치와 화재, 테러를 비롯한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 고압 분무 시스템 등 안전시설 21종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로 위에 건설된 ‘상공형’ 휴게소를 선보인다.
상ㆍ하행선 통합형인 내린천휴게소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대형 부메랑을 연상시킨다.
30일 오후 6시부터 통행 가능하며 동홍천~양양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4,100원, 서울(강일IC)~양양은 1만2,500원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