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장 형태 '지식산업센터'의 변신


대형 건설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특화설계 내세워


  대형 건설사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설계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간 지식산업센터는 중소 건설사 중심으로 아파트 공장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SK건설 ‘성남 SK V1 타워’ 조감도 /사진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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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존에 없던 맞춤형 설계와 임직원 지원시설이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건설이 성수동에서 공급한 ‘성수역 현대테라스타워’는 2개 동의 트윈타워로 외관을 차별화하고, 지상 4층까지 차가 올라가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대우건설이 송도에 공급한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도 첨단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인 ‘U-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혈당·체성분 관리 등 체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건설이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공급하는 ‘성남 SK V1 타워’도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먼저 제조업체는 공장·창고·사무공간을 한곳에 모은 ‘올인원(All on one)’으로, 지식기반산업 등 소호업체는 섹션오피스 공간으로 차별화해 설계했다. 또 지하 2층~지상 7층 총 9개 층에 차가 올라가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 사무실 바로 앞에서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도 선보인다. 전체 지식산업센터 규모는 연면적 기준으로 14만㎡으로 잠실야구장(4만5,312㎡)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대림산업이 하남에 공급하는 ‘미사테스타타워’는 유선형이 아닌 직선형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지상 8층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사무실 바로 앞에서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도 선보인다. 연면적이 15만9,893㎡며 지상 10층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가 짓는 지식산업센터는 소비자 입장에서 기술력에 신뢰가 높고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또한 긍정적이어서 사업성이 높다”며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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