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40여년 '태백선', 전차선 개량사업 본격화


철도공단, 최근 1순위 사업자 선정

전차선 개량 본격화

태백선 예미~사북, 사북~백산 구간 

동산엔지니어링 승아전기 각각 1순위 업체 선정

각각 193억, 137억원 수준

2020년 6월 완공


  개통한지 40여년이 된 태백선의 전차선 개량사업 추진이 곧 본격화될 예정이다.


태백선 전차선 모습. 출처 에스엠종합개발

edited by kcontents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최근 태백선 전차선 개량사업 입찰을 실시하고 낡은 설비 교체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최근 태백선 예미~사북, 사북~백산 구간의 전철전력설비 개량 입찰을 실시했다. 예정금액은 각각 193억, 137억원 수준이다. 해당 공사는 현재 동산엔지니어링과 승아전기가 각각 1순위 업체로 선정돼 이주 중 적격심사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부적격 사유가 없으면 내주 중 계약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태백선의 노선 형성 과정 출처 위키백과

edited by kcontents


28억원 규모로 진행된 감리용역 사업자에는 디투엔지니어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분야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중에는 계약이 실시될 전망이다.


태백선은 지난 1970년대 전철화를 통해 전기철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노선이다. 1970년대만 해도 태백선은 이른바 산업선으로 불리며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역군으로 평가받았다. 강원도의 풍부한 자원을 서울로 수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태백선의 중요성도 비교적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40여년이 지난 지금 태백선의 개량사업은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 유지보수만 일부 진행해왔다. 


그러나 전철화가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개량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시급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철도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철도공단은 3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 설비교체가 시급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량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우선 예미~백산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오는 2020년 6월 완공한다.


아울러 2단계로 입석리~예미 등 추가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철도공단은 전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재 1순위 사업자가 선정된 상태로 문제가 없다면 내주 중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철화가 된지 오래된 구간인 만큼 시급하게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전기신문

케이콘텐츠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