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사 중 원전 건설 놓고 '進退兩難' Brazil’s nuclear power program undone by corruption

 

앙그라-3호 원전 건설 공사

예산 부족, 채무 부담 가중, 환경 문제 등으로

2015년 9월 부터 사실상 중단

공사 마무리에 5조9천억원, 해체에 4조1천억원

"어떻게 해야 하나"

2010년 착공


   브라질이 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문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앙그라-3호 원전 건설공사 현장 source Power Engineering Magazine 


Brazil’s nuclear power program undone by corru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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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앙그라-3호 원전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앙그라-3호 원전 건설 계획은 30여 년 전부터 추진됐으며 본격적인 공사는 2007년부터 시작됐으나, 예산 부족과 채무 부담 가중, 환경 문제 등 때문에 2015년 9월께부터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원전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공사를 마무리할 것인지 아니면 해체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두 가지 방법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공사 마무리에 170억 헤알(약 5조9천억 원), 해체엔 120억 헤알(약 4조1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의 원전 부문 자회사인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는 외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 프랑스 EDF,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Rosatom) 등과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앙그라-3호 원전 공사는 공적자금 70억 헤알이 투입된 가운데 현재 58%가량 진행됐다. 비용이 조달되면 2018년 6월 중 공사를 재개해 202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는 1982년과 2000년에 건설된 앙그라-1호(657㎿)와 앙그라-2호(1천350㎿)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앙그라-3호 원전의 전력 생산능력은 1천405㎿다.


앙그라-1호와 2호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브라질 전체 전력 사용량의 1.5%에 불과하다. 3호 원전이 가동되면 2.5% 수준으로 늘어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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