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교 건설사업, 7년 만 오는 7월 초 착공


사업비 총 450억 원

사장교 방식

2020년 나노융합국가산단 완공에 맞춰 준공

7월 시공사 결정


   지난 2010년부터 추진했던 밀양 나노교 건설 사업이 7년 만에 오는 7월 초 첫 삽을 뜬다.



밀양 나노교 건설사업 조감도 출처 경남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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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국·도·시비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초 경남도 지방건설기술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하는 등 나노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교는 나노국가산단을 지원하는 공사다. 밀양 부북면 일원 산단밸리(나노융합국가산단, 사포일반산단, 제대농공단지) 물류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량 자체는 밀양 삼문동 신시가지에서 부북면 전사포리까지 1.15㎞를 연결하는 사업(교량 개설 길이=465m, 폭=26.5m)이다. 사업비는 총 450억 원(국비 150억·도비 100억·시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2020년 나노융합국가산단 완공 시기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나노교 건설 사업은 지난 2010년 6월 국토부 특정지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2012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실시설계, 지난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설계 보완에 따른 설계 VE(Value Engineering·설계 경제성 등 검토)를 마무리했다.


또한 경상남도 지방건설기술 심의를 거쳐 5월 건설사업관리용역 업체가 결정됐다. 오는 7월 초 공사 도급업체가 결정되면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를 할 계획이다.


원래 나노교 건설 사업은 2010년부터 동남 내륙 문화권 개발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중 박일호 밀양시장이 중앙부처와 경상남도에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고 엄용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나노융합국가산단과 연계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해 국·도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


밀양시는 나노교가 완공되면 주변에 진행 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개통, 무안~내이 간 지방도 확·포장, 국도 58호선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계해 사통팔달 인프라가 구축돼 기업을 경영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나노교 건설 사업은 올해 예산 87억 원(도비 30억·시비 57억)으로 7월 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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