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재검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공정률 약 30%

건설 중단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이행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리 5·6호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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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공정률은 약 30%로 건설을 중단하기 쉽지 않아 2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2차 업무보고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탈(脫)원전 구상을 밝히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신규 원전 전면 중단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건설 중단에 따른 막대한 비용 손실 문제를 고려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공약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들어간 공사비용은 현재까지 1조 5200억원(4월 말 기준)이다.  

 



또 건설 중단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울주군 단체장 15명으로 구성된 '신고리 원전 5·6회 건설 백지화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6호기는 주민이 스스로 유치했다"며 "지역민 정서와 현실성을 무시한 신고리 5·6호기 중단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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