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56조 인프라 사업에 SK그룹 등 韓기업 참여 기대 Colombia thinks big with $70 billion infrastructure program


2015년~ 2035년

500억달러(약 56조원)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

47개 공항, 7000km 고속도로, 

141개 터널, 10만개 공공 지원 주택, 학교 1800여개 건설

지난해 4,390개 품목 관세 즉시 철폐

한국-콜롬비아, 아시아 유일 FTA 체결 국가


  한국과 콜롬비아는 지난해 7월 15일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식 발효했다.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됐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FTA를 맺은 국가다. 23일 서울 콜롬비아 대사관에서 만난 마리아 클라우디아 라쿠튀레(Maria Claudia Lacouture·사진)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 장관은 "FTA의 효과는 즉각적이었다"고 말했다. 


마리아 클라우디아 라쿠튀레(Maria Claudia 

Lacouture·사진)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 '

장관


Related Articel

Colombia thinks big with $70 billion infrastructure program

http://www.theworldfolio.com/news/colombia-thinks-big-with-70-billion-infrastructure-program/3959/

Columbia's infrastructure major concern during flash flooding

http://www.wsmv.com/story/35092783/columbias-infrastructure-major-concern-during-flash-flooding

edited by kcontents


지난해 콜롬비아의 대(對) 한국 수출은 전년보다 71% 늘었고, 올해 1~2월만 놓고보면 전년 같은기간보다 90% 증가했다. 라쿠튀레 장관은 "석탄과 원유를 비롯해 커피 등 농수산 품목의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FTA를 통해 새로운 상품에 대한 교역도 물꼬를 트고 있다"며 "의류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2025년 인구 45%가 중산층”…SK그룹 등 투자 관심

라쿠튀레 장관은 앞으로 교역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콜롬비아 인프라 사업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양국간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라쿠튀레 장관은 "콜롬비아는 지난 6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공공·민간 인프라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미 SK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he Fourth Generation (4G) road infrastructure program will see the construction of 8,000 kilometers of roadway and 3,500 kilometers of four-lane highways source theworldfolio



edited by kcontents


콜롬비아는 2015년부터 2035년 사이에 500억달러(약 56조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계획에는 47개의 공항과 7000km에 이르는 고속도로, 141개 터널, 10만개의 공공 지원 주택, 학교 1800여개 건설이 포함된다. 라쿠튀레 장관은 "SK그룹이 현재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SK건설이 이미 입찰한 사업도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라쿠튀레 장관과 만나 이와 관련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SK그룹은 2012년에 1억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펀드’를 조성해 에너지, 통신, 물류 등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집행하며 관심을 보여왔다. 


라쿠튀레 장관은 인구 4880만명을 보유한 콜롬비아 내수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쿠튀레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콜롬비아의 경제성장률은 2.3%로 추산된다"며 "이는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인 1.1%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콜롬비아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했다. 그는 이어 "2025년쯤에는 인구의 45%가 중산층으로 분류될 것"이라며 "2013년부터 실업률이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세금 면제…중남미 수출 플랫폼 역할

라쿠튀레 장관은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전장 등에서 이미 한국 기업은 콜롬비아 현지 기업과 연합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콜롬비아 정부의 세제 혜택 등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미개발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해외 중소기업에 대해 2021년까지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대기업의 경우 소득세율 34%의 절반 만을 내도록 한다. 또 연구개발(R&D)을 콜롬비아에서 진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감면을 통해 투자금 100%를 돌려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라쿠튀레 장관은 콜롬비아가 한국의 남미 수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콜롬비아는 캐나다부터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북미·중남미 국가와 FTA를 체결했다. 지난 6년간 체결한 FTA는 16건에 이른다. 




라쿠튀레 장관은 "콜롬비아는 세계화가 발전(development)과 동의어라고 믿는다"며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FTA의 혜택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3/2017052302378.html#csidx143ea768d47bb3fa69cd6c989ee608a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