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도발에 대응 ‘토마호크 300발’ 조준 완료


북한의 지하시설 등 주요 군사목표에 조준

칼빈슨 항모전단 이동은 기만전술

북한군 임전태세 기간 동안 동향 상세 파악


   미국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 토마호크 300발을 겨냥하는 등 포위망 구축을 거의 완료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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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이날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미국 대립이 교착 상황에 있지만 미국은 한반도 근해에 항모전단과 핵잠수함을 전개해 북한이 군사행동을 일으키는 기준이 되는 ‘레드라인’을 넘으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북 포위망으로서 미국은 토마호크 미사일 300발을 북한의 지하시설 등 주요 군사목표에 조준시키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복수의 안전보장 관계자를 인용해 소개했다.


미국 해군은 지난달 8일 싱가포르 부근에 있던 핵항공모함 칼빈슨에 한반도로 이동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칼빈슨 항모전단은 인도네시아 방면으로 항행해 혼선을 빚었다. 


안보 관계자들은 이런 혼란이 미군이 항모전단을 한반도 부근으로 급파하는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북한의 대처 상황 허실을 파악하려는 기만전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미국과 군사충돌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북한군은 임전태세에 돌입했다고 한다. 


북한군은 통상 훈련과는 차원이 다른 정도로 많은 군수물자와 병력을 지하시설로 옮기거나 유사시에나 사용하는 주파수로 통신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미군은 이를 상세히 관찰해 어떤 지하시설에 어느 정도의 물자가 출입했는지를 토대로 정말 공격해야 할 표적으로 골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칼빈슨 항모전단의 양동작전으로 시간을 번 미군은 북한의 중요 시설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신문에 따르면 미군이 토마호크 미사일로 타격할 대상은 핵실험장과 우라늄 농축시설, 탄도 미사일 이동발사대를 은닉한 터널 등이다.


여기에 미국 본토와 주일미군 기지에서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유사시 김정은이 직접 지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평양 북부에 있는 북한군 사령부를 파괴할 수 타격 체제도 완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Inter/3/02/20170518/84426880/1#csidx52b23bb08e668e9943af98f8cb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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