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 조성사업' 청신호


1,603억원 투입

수산식품 가공·유통 고도화 기반 조성 대규모 프로젝트


   민선 6기 목포시 최대 현안인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목포 북항일대 출처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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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초대 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내정됨에 따라 이 내정자의 공약 사항인 ‘목포권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권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사업’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국립 김 산업 연구소 건립, 수산기자재 산업육성 클러스터, 국립 수산기자재 진흥원 건립 등 크게 4가지로, 수산식품 가공·유통 고도화 기반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총 160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은 목포대양산단 내 2만3000㎡ 부지에 연면적 7만8541㎡ 규모로 총 1000억원(국비 700억, 지방비 300억)이 소요된다.


주요 시설로는 소규모 가공공장 35실, 중규모 15실, 대규모 10실, 공동 냉동 창고(1302㎡ 규모) 5실이 건립되며, R&D 센터·창업 및 무역지원센터·홍보 전시 판매장·물류 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이낙연 총리 내정자가 지난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 우선 사업으로 선정돼 이달 중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또 김 산업 연구소 건립은 김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280억원(국비 100%)이다.


현재 국내 김 산업 규모는 인삼산업보다 크지만 생산·가공·유통·수출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 지원하는 기관은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홍률 시장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해양수산부 장관을 면담하고 2018년도 해수부 사업 반영과 기본 실시설계비 14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국립수산기자재 진흥원 건립 사업은 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을 들여 대양산단 내 연면적 8200㎡ 규모로 품질인증센터, 기술지원 컨설팅 센터 정보제공 교류센터 등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목포시는 2018년도 정부예산에 기본 실시설계비 9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목포에 수산기자재 진흥원이 건립되면 수산기자재 산업의 정책적 지원은 물론 고부가 가치화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기술개발정보 제공·품질 인증 등 수산기자재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규석 기자 yousou@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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