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창의산업 혁신지로 '재도약'

 

서울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 원안가결


   서울시는 11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 조감도 출처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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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획안은 지난 3월 ‘다시·세운 프로젝트 전략거점 개소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계획이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


시는 그간 세운상가군 재생을 위해 추진중이던 활성화 사업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고 도시재생과 산업분야 전문가의 자문 및 지역 주민 설명회 및 자치구 협의 등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이번 계획안을 마련했다.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결정을 통해 사통팔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다시 도약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운상가군은 7개 건물 총 1km 구간으로 총 2단계(△1단계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 구간 △2단계 삼풍상가~진양상가~남산)로 나눠 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3가지다.


먼저 산업재생의 측면에서 세운상가의 잠재력과 외부 성장동력을 연결해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스타트업이 입주해 창작 및 개발활동을 할 수 있는 세운 메티커스 큐브 운영과 세운협업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거점공간 조성 및 전략기관 유치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보행재생 측면에서는 1단계 사업으로 △종묘~세운~대림상가 구간 △데크 정비 및 메이커스 큐브 설치 △종묘~세운상가 구간에 ’다시세운광장‘ 조성 △청계천 상단에 ‘공중보행교’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해 입체 보행로를 조성하게 된다.


더불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주민협동사업 등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재생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올해 1단계 구간 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1단계(3~4월) 전략기관 입주공간(기반·지원) △2단계(5~6월) 청년 스타트업·메이커 입주공간(창작·개발) △3단계(8~9월) 시민문화공간(보행·문화) 3단계로 진행된다.

삼풍상가~진양상가~남산 순환로 구간에 대한 입체 보행축 조성을 골자로 하는 ‘2단계 구간 공공공간 조성’을 위한 국제공모는 5월 당선작을 선정하고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인쇄·귀금속·조명 등 도심산업이 밀집한 2단계 구간 및 세운상가군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도심형 산업 활성화와 미래산업 인프라 확충 등의 산업재생 방안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관련기관 협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2019년까지 10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세운상가군 재생을 통해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 제조업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자생력 기반확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연기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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