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건설현장 안전사고 급증..."각별한 주의 당부"

지난 5년간(2011~2015년) 건설업분야 

총 11만8532명 산업재해자 발생

2,585명 사망

낙하 사고 가장 많아

   국민안전처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안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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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안전처와 고용노동부의 산업별 재해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2015년) 건설업분야에서 총 11만8532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해 2585명이 사망했다. 건설업 재해 사망자는 2011년 543명, 2012년 496명, 2013년 567명, 2014년 486명, 2015년 493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3월부터 꾸준히 증가한 건설업 재해자는 5월부터 연말까지 월 평균 1만명 이상 발생했다. 

사고원인을 보면 떨어짐 사고가 33%(3만907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넘어짐 15%(1만7992명), 물체에 맞음 13%(1만5543명), 절단·베임·찔림 9%(1만1006명), 부딪힘 8% (97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떨어짐 사고와 넘어짐 사고의 대부분은 현장 안전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체에 맞음 사고, 절단·베임·찔림 사고와 같이 근로자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높은 장소에서 작업할 때 설치하는 외부 비계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발판 설치가 중요함에도 임시 구조물이라는 이유로 설치가 미흡해 많은 사고로 이어졌다. 

따라서 건설현장 종사자는 안전모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추락위험이 있는 장소는 사전에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안전처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사업주와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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