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속도


인구 8000여명 신도시 조성계획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전망


   5년을 끌어온 경남 김해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대 과제였던 학교 용지 확보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출처 국제신문

edited by kcontents


7일 김해시에 따르면 장유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2013년 3월부터 추진 중인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학교 용지 안건이 최근 도교육청 심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했던 경남도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도교육청은 심의를 통해 신문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도시 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등학교 용지를 기존 1만2000㎡에서 1만4000㎡로 확대하고 부지 위치도 남쪽으로 이동해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도교육청의 학교 용지 관련 행정 절차가 1년 만에 해결됨에 따라 사업 전체가 탄력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심의에 이어 시의회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의견 청취가 마무리됐고 이달 중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7~8월 조합 설립 인가가 나고 늦어도 내년 초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환지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애초 2018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2021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김해장유유통단지 및 남해고속도로 장유IC와 인접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면적 55만6270㎡ 규모의 신문지구에는 2679세대 8000여 명의 인구가 사는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율하 3지구 사업에 이어 신문지구까지 도시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현재 행정 절차에 착수한 신문1지구 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신도시 중 하나인 장유신도시의 인구는 현재의 15만여 명에서 3~5년내 2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 김수용 도시개발과장은 "신문지구는 롯데아울렛과 워터파크가 있는 장유유통단지와 인접해 있고 김해공항 인근에 위치해 주거지로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며 "신문지구와 신문1지구, 인근 내덕지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장유가 전국적인 명품 신도시로 부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