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 에너지시장 '미국 신사업' 진출


첫 프로젝트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

에너지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업체들 기술력 접목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에너지시장 미국에서 신사업에 뛰어든다. 첫 프로젝트는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이다.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에 배터리, 에너지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업체들의 기술력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 세번째)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배터리, 에너지 소프트

웨어업체와 '가상발전소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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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사 코캄(KOKAM), 글로벌 VPP 플랫폼업체 선버즈와 공동으로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가상발전소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케네스 먼슨 선버즈 최고경영자(CEO), 홍인관 코캄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MOU 체결에 이어 한전은 로스앤젤레스(LA)시 수전력청, 영국 전기·가스공급업체 내셔널그리드와 함께 5000만달러(약 570억원) 규모의 1차 가상발전소 개발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전의 전력에너지 신산업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전이 최초로 ESS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찾고 이를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LA시 수전력청,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1차 사업개발로 사업성을 확인해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발전소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ESS 등 흩어져있는 여러 전원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시스템(플랫폼)이다. 소비자 전기요금과 사업자의 전력 구입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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