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역세권 설계공모’ 재응모..."젊은 조경가 대상"



24일부터 

올해 첫 LH 신진육성 프로젝트

도시경관단, “역량 있는 디자이너에게 공정한 기회를”


   올해 LH 젊은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의 첫 스타트를 끊은 ‘군산신역세권 조경설계공모’가 불발, 재점화에 들어갔다.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원ㆍ녹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는 LH가 시행해 온 총 3번째 젊은 조경가 공모다.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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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국내 최대 공공기관으로써 신진 육성정책을 펼치는 국토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도 젊은조경가 대상 설계공모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2017년도 첫 사업인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오픈해 이달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 접수작품이 2개에 그쳐 공모 진행이 취소됐다.


작품제출확약서 받고 불이행시 패널티

LH도시경관단(단장 이강문)은 최소응모기준을 강화해 ‘3개 업체 이상 응모시’ 설계경쟁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의 경우 응모신청은 5개가 했으나 각자의 사정에 의해 작품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시경관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모신청과 별도로 ‘작품제출확약서’를 받는다. 


확약서는 “응모를 했으면 작품도 꼭 제출하겠다”는 일종의 각서로, 작품을 내지 않을 경우 접수일로부터 6개월 동안 LH가 시행하는 모든 설계공모 참여하지 못한다. 공모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패널티다.


어찌되었든 도시경관단은 이번 공모를 취소하지는 않았다. 지난번에 접수했던 2개의 작품은 이번에 다시 제출해도 된다. 

재공모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응모신청은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확약서는 24일부터 28일(금)까지 받는다. 


작품접수는 6월 8일(목) 하루만 진주 본사에서 받고, 심사결과는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과 심사일 및 발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젊은조경가의 자격은 만 45세 이하(1972년 1월 이후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서, 엔지니어링 산업진흥법 제21조 1항에 의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건설부문(조경) 전문분야 신고를 한 자이거나, 기술사법 제6조 1항에 의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게 건설부문(조경) 기술사사무소 개설을 등록한 자여야 한다. 


한편, LH 조경설계공모에서 당선 건수가 2회 이상인 업체는 응모할 수 없다. 당선건수 산정은 공고일로부터 1년전까지로 한다. 


따라서 이번 공모 당선자는 올해 LH가 시행하는 차기 젊은조경가 공모에 응모할 수 없다. 이 모든 요건은 공고일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 


공동응모도 각각의 건수로 산정하는데, 입찰공고 후 심사가 년도 이월되는 경우에는 당선일 기준으로 제한한다. 턴키나 PF사업 등 당선 후 사업이 취소된 경우 또는 용역규모나 설계가 변경돼 용역비가 절반(50%) 이상 축소된 경우는 건수 산정에서 제외한다.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공간 ‘군산’

공모 대상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원 108만1천821㎡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이다. 


이 중 조경면적은 ▷공원 15만8천881㎡ ▷녹지 6만4천428㎡ ▷기타 2만96㎡를 포함한 총 24만3천405㎡이다. 추정공사비 약 125억원, 설계비는 약 4억5천만원이다.


당선자(최우수1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모든 참가자에게 다음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우수1점 1천500만원, 장려1점 1천만원, 4위 이하 전체에게는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2천만원/4위이하 업체수’로 산정해 지급한다.


단, 응모작의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제출한 작품수가 3개일 경우 심사위원수의 20%로부터 2등이상 득표한 작품에 한해 지급하고, 작품제출 수 4개 이상부터는 1심에서 심사위원 20%이상 득표한 작품에 한해 보상비를 지급한다.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공모진행의 모든 기준은 최대한 공정하게 양질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함”이라며, “이 공모를 통해 LH는 군산시의 역사적·장소적 특징과 거주민의 행태 등 무형의 요소를 재해석한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한다. 장항선 철도 개설에 따른 부도심권의 역할까지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진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조경설계(안)을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오주은 기자  yoje@conslove.co.kr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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