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 천재 한국 과학자, 맞손 잡다


에스마크에 합류한 두 천재,

'액체수소 비행체' 개발


   미 항공우주국 ’NASA’와 ‘보잉, 록히드마틴’에서 일하던 두 한국인이 손을 잡았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도시가 어쩌면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에서 실현될 수 있다.


백종훈 박사, 박시몽 대표 사진=에스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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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에서는 드론과 무인기가 하루 24시간 주요시설과 방범활동을 하고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한다. 교통상황에 맞추어 자동 변경되는 하늘의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운행하는 개인탑승용 비행체가 날아다닌다.


세계 극저온액체수소분야의 권위자로 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 차세대 우주왕복선 발사설비에 사용될 최첨단 액체수소운용 장비를 설계 분석하고 액체수소 연료시스템의 소형화 및 경량화 설계의 책임자 자리를 마다하고 최근 한국으로 귀국한 백종훈 박사.


‘록히드마틴’에서 세계 최고의 전투기라 불리우는 F-22 랩터의 무장체계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책임자를 지냈던 ㈜내비오닉스코리아의 박시몽 대표.


두 사람이 만나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사용되는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나 가능한 액체수소라는 개념은 수소자동차와 수소에너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극저온물질을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몇몇 기술선진국들의 전유물이기도 하다.


백종훈 박사는 액체수소 시스템의 소형화와 경량화 설계를 주도하여 성공적으로 시연한 공로로 지난 2015년 국제 극저온공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The Russell B. Scott Award’를 수상했다.


보잉,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등에서 전투기 항법 및 무장시스템 소프트웨어개발을 총괄 지휘하면서 일반 상용제품들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항법시스템과 자율비행, 편대비행 등의 응용기술개발이 목표였던 박시몽 대표.


그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고작 30분 남짓 비행할 수 있는 드론에 비행기나 로봇시스템에 최적화된 항법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은 실용적인 가치가 없다는 사실에 고민하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기술에 대한 존경과 두 융합기술의 비전을 꿈꾸던 중 지난해 중반 의기투합하고 각자의 융합기술력에 기초한 공공이익실현을 목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그 사업은 세계 최초로 액체수소를 이용한 무인유인 비행체를 개발하여 우주항공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액체수소 운용시스템을 적용하고, 자율비행 및 범용 항법시스템과 편대미션컨트롤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자동차와 승객용 비행체, 드론과 무인기, 액체수소연료의 운송 및 자동 급유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액체수소기반 범용 이동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다.


지난달 에스마크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마크의 이사로 취임한 두 사람은 구체적인 설계작업에 착수하였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적인 연구는 지난 연말 이미 마쳤습니다. 저희 둘은 각자의 분야에서 해왔던 것을 반복하는 것뿐입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백종훈의 하드웨어에 박시몽의 소프트웨어가 결합되었다는 것이지요. 사외이사로 미국 NASA의 제임스 페스마이어 박사 등 최고 권위의 연구진을 확보하였고 미연방의회 연구소인 FSEC과도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충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런 노력은 우리 아이들이 살게 될 다음 세상의 모습을 바꿀 수도 있을 겁니다.”


두 전문 엔지니어에게서 미래 세계를 선도하는 신기술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엽 기자 [코리아뉴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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