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칼빈슨호 전단(USS Carl Vinson), 15일 전후 한국 도착.."한반도 긴장 최고조" How strong is the USS Carl Vinson?: VIDEO



15일 김일성 생일과 겹쳐 

北 대규모 열병식 겨냥한 자체 훈련하며 압박


   호주로 향하던 기수를 전격적으로 한반도로 돌려 한반도 위기설의 한 배경이 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오는 15일 전후 한반도 인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USS Carl Vinson source Panorama


칼빈슨 핵 항모 전단, 美 최초 여성 항모사령관이 지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0/2017041002337.html

군 관계자는 11일 “칼빈슨호가 한국작전전구(KTOㆍKorea Theater of Operations) 구역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말께 한반도 인근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칼빈슨호가 도착할 예정인 15일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05주년 태양절이기도 하다.


미국 최초 여성 항모사령관 칼빈슨호의 노라 타이슨 해군 중장(59).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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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칼빈슨호가 보름여만의 한반도에 재출동하는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를 전후로 군사적 긴장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무모한 침략책동이 엄중한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이 감히 ‘선제공격’이니 ‘수뇌부 제거’니 하면서 군사적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방식에도 기꺼이 대응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과 초강경으로 맞서 강력한 힘으로 자기를 지키고 우리 갈 길을 갈 것”이라면서 “미국이 자기의 횡포무도한 행위가 빚어낼 파국적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중이며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계기로 대규모 열병식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모전단은 이에 대응해 자체 훈련을 하면서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항모전단은 해상에서 기동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자체 훈련을 한다”며 “대잠수함 작전과 탄도미사일 추적ㆍ탐지, 공중정찰, 해상수색 등의 자체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은 아직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모전단의 훈련은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대한 압박과 경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칼빈슨호는 F/A-18 전폭기 24대, 급유기 10대, S-3A 대잠수함기 10대, SH-3H 대잠수함 작전헬기 6대, EA-6B 전자전기 4대, E-2 공중 조기경보기 4대 등 항공기 70여대를 탑해하고 있다.




2개의 항모비행단과 미사일 순양함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이지스 구축함 마이클 머피함(DDG-112), 웨인메이어함(DDG-108)과 함께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해상에서 추적, 탐지가 가능하고 유사시 SM-3 대공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추가 배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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