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뒷 이야기 '둘'

카테고리 없음|2017. 4. 6. 23:05


 

#1 정당의 '선거 지출비용 보전기준'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17일 대통령 선거의 선거비용 지출 제한액을 509억9400만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15% 이상의 지지율이 나와야 선거지출비용  100% 보전받고

10%이상 15% 미만 득표 시 50%까지만 

10% 미만인 경우에는 한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홍준표 후보 출처 KBS 재난포털


만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현재 10%대의 지지율로 잘못하면 선거지출 비용 509억원을 모두 날릴 수도 있게 생겼다.

이에 따라 홍 후보가 대선에 전력을 다해 올인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홍 후보는 이미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사퇴 시한인 9일까지는 지사직을 유지하겠다고 공언, 사퇴할 때까지는 당내 공식행사 등 소극적인 범위에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홍 후보 “선거법 위반 소지 때문에 말을 다 할 수가 없다”면서 “10일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올라오면 그 때는 이야기를 좀 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비용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잘못하다가는 한국당이 선거비용 보전액 수백억원을 날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홍 후보가 내년에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보궐선거 발생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자료: 경북도민일보




#2 '3D프린터' 발음 공격에 "우리가 무슨 홍길동이냐" 반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3D프린터' 발음을 둘러싼 공격에 공개 반박했다.


문재인 후보 


문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라며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고 말했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서 주인공인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했던 것에 빗대어 언급한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용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보면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정면으로 반격한 셈이다.


앞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전날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문 후보를 겨냥,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며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며 비판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30일 당 경선후보 TV토론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던 중 "전기차, 자율 주행차,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삼디(3D) 프린터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쓰리디'를 '3D'로 발음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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