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실적분석] 두산중공업, 영업이익 증가율 최고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 상위 10개사
쌍용건설 흑자전환 성공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적자전환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좋았던 상위 10개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두산중공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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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물산이 2분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증가율이 대폭 늘었으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은 꾸준히 영업이익 규모를 늘렸다.
쌍용건설은 적자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삼성물산, 원가절감·재무구조개선에 영업이익증가율 '껑충'
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7911조 73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의 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약 2994%의 증가율을 보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15년 2600억원, 지난해 287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대부분 두산인프라코어의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건설수주실적이 좋았던 업체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던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2015년 371억원에서 지난해 1395억으로 275.69% 늘었다.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는 2분기부터 건설부문을 비롯한 사업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의 영업이익을 확인해 보면 1395억원의 영업이익이 절대적으로 큰 수치는 아니지만 증가규모로만 보면 3배 가량 늘어난 것은 맞다"며 "건설부문은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고 상사부문도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림산업' 순항중- '쌍용건설' 흑자전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매해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리고 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526억 규모로 2014년 9589억, 2015년 9865억원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매해 영업이익을 늘리며 지난해 11.65%의 영업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4946억원 규모로 2015년 4429억원에 비해 약 500억원 가량 늘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약 86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2015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는 그 상승폭을 늘렸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은 4193억원 규모로 2015년 2717억원에 비해 54.32%가 늘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며 2015년 1249억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122.74%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적자전환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2015년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영업이익은 각각 1689억, 138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영업손실은 각각 4672억, 5090억원을 기록했다. 증감율은 각각 -376.58%, -466.45%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원가 조정이 이뤄지며 손실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의 영업손실은 잠재손실을 선반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은 지난해 발표된 수주산업회계 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라 엄격하고도 보수적인 기준으로 추정한 준공예정원가율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자잔 플랜트현장과 알제리 RDPP 플랜트현장의 5600억 규모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며 "두 현장의 클레임 환입이 이뤄지면 대규모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한 만큼 올해부터는 대규모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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