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에 창사 47년 만 노조 설립




2명으로 출발

“성과해고제 막자”

지난달 13일 창립총회

건설기업노조 중앙위원회 지부 인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3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기업노조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노조가 지난달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이틀 뒤인 15일 건설기업노조 중앙위원회 지부 인준을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누적연봉제를 도입, 고성과자와 저성과자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는 등 사내 불만이 고조된 것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건설기업노조는 전했다.


사우협의회가 참여하는 노사협의회가 정기적으로 열리지만 법적 권한이 없어 사원의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데 따른 불만도 노조 설립의 동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2명으로 노조가 출범했지만, 지금은 합류 의사를 밝히는 사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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