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카지노업 허용 파격 조건 '금강산 관광 여객선' 유치 공고


금강산 고성항 모항(母港)

2만-3만 t급 관광 여객선


   북한이 카지노업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금강산관광 여객선 유치를 위한 투자 공고를 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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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웹사이트 '금강산'에 '관광 여객선 투자안내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23일 연합뉴스가 확인됐다.


안내서에 따르면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개발총회사는 금강산 고성항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2만-3만 t급 관광 여객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외국 단독기업이나 합영 기업이 10년간 미화 1천만-2천만 달러(약 112억-225억원)를 투자해 운항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또 안내서는 여객선의 이동범위가 '블라디보스토크-나선-원산-금강산'과 '동남아시아-금강산-원산'이라고 명시했다. 동맹국 러시아와 상대적으로 우방국이 많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안내서는 "여기에서는 카지노업도 할 수 있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도박 자체를 금지하는 북한에서 카지노업을 허용하는 조건은 굉장히 파격적"이라며 "관광을 통해 날로 견고해지는 대북제재를 돌파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외국기업이 선뜻 북한관광 투자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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