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바둑중학교' 건립된다

카테고리 없음|2017. 3. 15. 19:23


순천시 주암면 한국바둑고 옆에 신축

2018년 3월 개교

이세돌 알파고 ‘세기의 대결’ 열풍 반영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 전국 최초로 바둑중학교가 설립된다.


한국바둑고 전경

edited by kcontents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순천시 주암면에 가칭 ‘한국바둑중학교’를 설립한다. 교육청은 예산 96억8600여 만원(국비 12억7500만원)을 들여 한국바둑고 옆 부지 1만1353㎡에 바둑중학교 건물을 신축한다.


학년당 1학급, 학급당 20명을 정원으로 하고 체육분야 특성화중학교로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7월까지 건물 설계를 마치고 2018년 2월 시설공사를 완료한 뒤 3월에 개교한다.


도교육청은 바둑에 특기를 지닌 학생들에게 바둑 관련 진로탐색과 선택 기회를 조기에 제공하기 위해 바둑중학교를 설립한다.


특히 중·고등학교 연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바둑교육을 실시해 전문 바둑인을 양성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순천 주암종합고등학교를 현재의 한국바둑고등학교로 변경했다.


한국바둑고는 바둑 전문교육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바둑이 마인드 스포츠로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화되고 있어 바둑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끌여들일 필요가 있다”며 “중·고등학교가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케이콘텐츠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