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항사댐 건설 추진


국토부, '댐 희망지 신청제' 도입

올해 3월까지 신청해야 

주민 설명회, 건설 반대의견은 없어

총저수량 530여만t 규모

댐 높이 52m, 길이 140m

총사업비 760억원


   경북 포항시가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항사댐 건설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항사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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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1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항사댐 건설 기대효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댐 건설 추진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댐 건설을 희망하는 지자체가 올해 3월까지 신청토록 '댐 희망지 신청제'를 도입한데 따른 것.  


정부에 신청할 항사댐은 홍수, 가뭄에 대한 대처와 냉천 건천화 방지, 오어사와 연계한 관광자원화, 지역일자리 창출 등 1석 5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댐 건설 사전절차로 국가 댐건설장기계획 반영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오천읍사무소와 청림동사무소에서 열렸다.  


설명회에서 항사댐 건설 반대의견은 없었다. 

주민 대부분이 댐이 조기에 건설돼 생활·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가뭄예방과 홍수대책이 마련되길 희망했다. 


특히 항사댐 예정지에는 민가가 없어 이주대책, 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인위적인 자연훼손의 부분이 크지 않아 댐 건설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달중으로 댐 희망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기술적 검토 후 댐 사전 검토협의회 심의와 지역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댐 건설장기계획에 반영하고 2018년 이후부터 우선 순위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항사댐은 총저수량 530여만t 규모로 댐 높이 52m, 길이 140m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60억원 가운데 90%가 국비로 추진될 전망이다.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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