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IDB재원 중남미 도로 시공감리 사업 국내 최초 수주


파라과이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개량공사 시공감리' 

400만달러(약 46억원) 규모

미주개발은행(IDB)


   한국도로공사가 미주개발은행(IDB) 재원의 중남미 도로 분야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


파라과이 도로 시공감리 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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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MOPC)에서 발주한 400만달러(약 46억원) 규모의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개량공사 시공감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용역은 연장 89.49㎞의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의 토지취득 지원, 도로건설 컨설팅, 공정·품질·환경·안전관리 등을 총괄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3년간 IDB 재원으로 시행된다.


도로공사는 파라과이에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하면서 신뢰도를 쌓은 결과 기술·경제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스페인,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스페인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중남미에서 국내 기업이 도로건설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중남미, 아프리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2005년부터 60개국에서 123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 13건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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