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가장 좋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아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이 국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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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대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집계한 결과 삼성물산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모두 AA+ 안정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구 삼성물산과 구 제일모직의 합병 전 신용등급은 각각 AA-와 AA+이었으며, 합병 후 국내 신용평가 3사는 통합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삼성이라는 그룹의 위상과 계열사 보유 지분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현대건설과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은 나란히 AA- 안정적을 받으며 삼성물산의 뒤를 이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NICE신용평가로부터는 등급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어 대림산업이 A+ 안정적을 받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NICE신용평가는 국내 건설사 내 수주경쟁력, 다각화 된 사업구조 및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 주택과 유화부문의 우수한 이익창출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SK건설은 2014년 A 등급에서 이듬해 A- 등급으로 떨어진 것이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SK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신용등급 평균이 가장 낮은 상태다.
GS건설도 2014년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지만 2015년 A 등급, 지난해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A- 등급을 받으며 하락했다.
포스코건설 역시 3년 전만 해도 신용등급이 AA-로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현재 A+로 떨어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S&P와 무디스로부터 해외 신용등급이 모두 철회되기도 했는데, 이로써 국내 10대 건설사의 해외 신용등급은 모두 사라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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