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까지 저감할 수 있는 '도로포장 기술'


환경부 신기술 획득 복층 저소음 배수성 포장

전문기업 포이닉스, 업계 두각

서울 지역 저소음 포장 시공

기존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비해 

소음을 9㏈ 이상 줄여


  노후 경유차, 화력발전, 황사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6월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도로 먼지 청소차로 도로상 비산먼지를 관리하며 저마모 타이어, 도로설계 기준 등 대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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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포장만으로 교통 소음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저감할 수 있는 도로포장 전문기업 포이닉스(대표 김병채)가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병채 대표가 저소음 포장 기술이 적용된 아스팔트 포장도로 샘플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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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닉스는 최근까지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재개발 아파트와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를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신갈IC 부근, 용인시 흥덕지구, 서울시 능산지하차도 등 주요 현장 25여 곳에 저소음 포장을 시공했다. 


지난해 저소음 포장 사업으로 연매출 45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올렸다. 포이닉스의 저소음 포장 기술은 낮은 비용으로 도로 소음·배수·미세먼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골재 사이 공극률(틈)을 22%가량 늘려주는 방식으로 기존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비해 소음을 9㏈ 이상 줄여준다. 


차량 100대가 동시에 주행할 때 발생하던 소음을 8분의 1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과 같은 효과다. 기존에는 방음벽이나 방음터널을 별도로 도로 주변에 설치해 소음을 줄여 왔지만 가격이 비싸고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는 "4차선 도로 1㎞를 기준으로 삼으면 일반 포장과 방음벽 시공보다 15배, 방음터널 시공보다 22배가량 더 저렴하다"며 "재포장 비용을 따져도 복층 저소음 포장은 방음터널에 비해 5년마다 재포장할 경우 30%, 10년마다 재포장하면 15% 수준의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해 저렴하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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