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20년 IoT 시장규모 90억달러 Indian IoT market value to touch $9 bn by 2020


2020년 IoT 시장규모 90억달러

빅데이터 분석 역량 '톱10' 전망

클라우드 시장도 약 3배 커질듯

AI 성숙도 중국이어 2위로 급등

딜로이트 'IoT산업 예측 보고서'

 

    빈곤대국, IT아웃소싱의 이미지가 강한 인도가 4차 산업혁명 강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도가 주목 받고 있다.


source Gear Wear




출처 조선비즈


Indian IoT market value to touch $9 bn by 2020   

http://economictimes.indiatimes.com/tech/internet/indian-iot-market-value-to-touch-9-bn-by-2020/articleshow/57232998.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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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최근 '인도 IoT 산업 예측 보고서'를 통해 인도 IoT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90억달러(10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내 설치되는 IoT 디바이스 또한 2020년까지 31배 증가한 19억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LTE 도입에는 늦었지만, 5G와 관련 기술이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빅데이터 분야도 앞서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IA의 톰 데이본포트 리서치 이사가 작성한 '빅데이터인빅컴퍼니(Big Data in Big Companies)'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서 세계 상위 10개국 안에 포함된다. 인도에는 600개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이 있으며, 지난 2015년에만 100개의 신생 빅데이터 기업이 설립됐다. 또 오는 2020년까지 2만 명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데이터, IoT 구현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산업도 급성장 중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억6000만달러(1조4000억원)로 오는 2020년까지 35억2000만달러(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I 분야도 희망적이다. 컨설팅업체 인포시스가 미국·영국·프랑스·독일·호주·중국·인도 등 7개국 기업 1600개의 고위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AI 기술 도입과 발전 수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AI 성숙 수준에서 중국이 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55%)가 2위로 나타났다. 인도 스타트업 제닉AI가 개발한 모그IA는 SNS로 수집한 데이터 2000만건을 분석해 지난해 미국 대선 결과를 맞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흥섭 한국테라데이타 상무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데이터 엔지니어 대부분이 인도계인 것처럼 인도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기반 기술에 굉장히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영어권이라는 이점으로 신기술에 대한 흡수도 매우 빨라 인도는 4차산업 혁명의 중심 국가가 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생체인증 기술 도입이 막 시작되는 한국과 달리 인도는 지난 2011년 중앙정부 차원에서 12억 인구 전원에게 지문·홍채 정보가 담긴 신분증을 발급하는 '아드하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인도 현지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인도 성인의 99%가 이 신분증 발급을 완료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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