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건설업체 10%, "건설인력 고용지수 1등급"


건설업체 8297곳 중 824곳 건설고용지수 1등급

0.4점 가점..종합심사낙찰제에 반영

853개사 6등급으로 최하 ‘0점’

산정 업체 85곳 늘어..평균 점수 오름세

건설근로자공제회 발표


  국내 종합건설업체 8200여 곳 중 820여 곳이 건설인력 고용지수가 1등급으로 나타났다.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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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는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하는 종합심사낙찰제 관련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종합건설업체 8297개사를 대상으로 산정·발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건설공사 입찰시 가격과 함께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건설인력 고용지수는 건설안전, 공정거래 등과 함께 ‘사회적 책임’ 항목에 포함된다. 즉 건설인력 고용지수는 종합심사낙찰제에 반영한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입찰 점수 산정 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에 최대 0.4점의 가점을 부여토록 설계돼 있다. 반대로 고용을 줄이거나 임금체불을 하면 점수가 낮아진다. 만점은 0.4점이며, 최하점은 0점이다.


건설인력 고용지수 산정결과 8297개사 중 상위 9.9%(824개 업체)는 1등급(0.4점)을 받은 반면 하위 10.2%(853개사)는 6등급(0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등급별 업체 분포현황은 △2등급(0.32점) 1238개사 △3등급(0.24점) 2062개사 △4등급(0.16점) 2077개사 △5등급(0.08점) 1243개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고용지수 산정대상 업체수가 지난해 8212개소에서 8297개소로 85개소가 늘었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작년 0.198점에서 0.199점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접속 후 기업서비스(건설인력고용지수 코너)를 통해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발주기관은 공제회로부터 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건설고용지수를 일괄 제공받을 수 있다. 만약 건설고용지수 확인 후 이의신청을 하고자 하는 업체는 공제회(공제사업팀)로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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