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3파전 전개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움,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범양건영 컨소시엄 참여
'이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에 참여한다.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범양건영 컨소시엄과 함께 3파전을 이룰 전망이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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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컨소시움은 지난 1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전에 참여한 대우산업개발컨소시움은 대우산업개발이 전략적투자자(SI)로 인수를 지휘하고 해외자본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 평화그룹이 지난 2011년 대우산업개발을 인수할 때와 똑같은 인수 방식이다. 평화그룹은 계열사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를 통해 대우산업개발에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공공입찰 참여 확대, 해외사업 공동 진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산업개발은 1997년 한독종합건설을 인수합병한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분이 전신이다. 지난 2015년 흑자 전환한 이후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조5077억원규모의 사업추진실적이 있으며 2012년 회생한 이후 이안브랜드로 내세워 지역주택조합, 재건축 사업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정통 베이커리 '브리오슈도레'를 통해 외식사업도 영위 중이다.
1969년 세림개발산업로 설립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우조선해양이 최대주주(지분율 99.18%)다. 2015년 매출은 4895억원으로 전년보다 15.47% 줄었다. 주택사업브랜드는 'ELCRU'(엘크루)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은 이달 중 우선협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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