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 2020년까지 현대화시설로 변신


오는 4월 턴키공사 입찰공고

1,061억원 들여

올해 안 착공

2020년 7월 완공


   지은 지 24년된 수원 권선구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현대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수원 권선구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조감도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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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사업비 1061억원을 들여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해 2020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간 1924억원의 청과와 수산물이 거래되며, 하루 평균 이용자는 6000여명이 넘는다. 전국 33개 농수산물도매시장 가운데 매출액과 규모 면에서 10위 안에 드는 규모다. 


현대화사업을 통해 농수산물시장은 2만1698㎡인 면적이 4만9867㎡으로 넓어지고, 과일동·채소동·수산동·종합판매장 등 시설이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최신식으로 건설된다. 사업비 1061억원은 국고보조금 30%, 국고융자 40%, 국·도비 30%로 구성된다.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현대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 1.07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고, 중앙 투융자심사 승인도 받았다.

수원시는 오는 4월 턴키공사 입찰공고에 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오는 12월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수산물현대화 사업은 단계적 순환재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7~8월께 시장 인근 교육청 소유 나대지(1만1516㎡)를 시유지와 맞바꾼 뒤 나대지에 가건물을 지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 시장으로 활용한다. 


기존 시장 건물을 철거해 새 건물을 지으면 나대지에 있던 상인들이 순차적으로 새 건물에 들어가는 방식이어서 공사 기간에 상인들이 영업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수원시는 사업부지 공간활용을 통해 154대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현재 남쪽에 있는 주차장을 차량 동선을 고려해 북쪽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현대화시설로 바뀌면 상인들은 물론 이용 시민들의 편의가 많이 증가할 뿐 아니라 경기남부권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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