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사용으로 노안 발생 시기 40∼50대로 앞당겨져


4년새 각각 15%·26% 늘어.

노안 발생 시기도 앞당겨져

30대 후반에도 노안이 찾아올 수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안 발생 시기가 40∼50대로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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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백내장 환자는 2012년 3만7224명에서 지난해 4만2962명으로 15.4% 증가했고 50대는 14만3862명에서 18만944명으로 26% 늘었다. 같은 기간 60대 환자는 36만6779명에서 42만8483명으로 17%, 70대 환자는 42만8489명에서 47만6229명으로 11.2% 증가했다.


60∼70대 백내장 환자가 13% 증가한 반면 40∼50대 백내장 환자는 23% 늘어난 것이다. 환자수는 60∼70대가 절대적으로 많았지만 환자의 증가폭은 40∼50대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흔히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 발병이 40대부터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눈 안의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흐려지는 질환으로 대개 노안에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근거리 시야가 흐려질 뿐 아니라 모든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난다.


의료계에서는 백내장 환자가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데 대해 노안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인 노안 발생 시기는 40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40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갈수록 늘면서 이르면 30대 후반에도 노안이 찾아올 수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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