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술형입찰 '2조 물량' 집행


1000억 이상 8건 설계심의 '줄이어'

대형건설사 공공시장 수주역량 집중

 

  대형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공공시장 수주역량에 집중하고 나섰다.

 

SOC(사회기반시설)예산 축소로 공공공사 발주량의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총액 2조원 가량의 8건 대형 기술형입찰공사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국도 파주∼양주ㆍ포천 간 건설공사 출처 삼보기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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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익성 문제 등으로 기술형입찰공사의 유찰이 흔해진 가운데 다자간 경쟁구도가 형성된 사업비 1000억원 이상 기술형입찰공사 8건이 상반기에 설계심의를 거쳐 적격사를 가린다.

 

이들 공사는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B-7블록 공공임대 건립(추정금액 1390억원, 조감도) ▶고속국도 파주∼양주ㆍ포천 간 건설공사 4공구(1689억원), 2공구(2238억원) ▶동해항 3단계 방파호안(1공구) 축조(1903억원) ▶부산항 신항 토도 제거(3234억원) ▶새만금 남북2축 도로1단계 3공구(3431억원), 4공구(1777억원) ▶울산신항 남방파제(2-2공구) 축조(3427억원) 등이다.

 

이들 공사는 입찰일이 빠르면 오는 13일(경북도청이전 신도시 B-7블록 공공임대 건립)에서 늦으면 5월 18일(울산신항 남방파제(2-2공구) 축조)이어서 상반기안에 설계심의와 가격개찰까지 마무리된다.

 

더욱이 기술형입찰공사도 유찰이 흔한 일이 될 정도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구도가 형성된 사업들이어서 입찰참가사들은 벌써부터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동해항3단계 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와 새만금 남북2축 도로1단계 4공구를 노리고 있고, 포스코건설은 새만금 남북2축 도로1단게 3공구와 울산신항 남방파제(2-2공구) 축조공사에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부산항 신항 토도 제거공사와 새만금 남북2축 도로1단계 3공구에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고, SK건설은 새만금 남북2축 도로1단계 4공구와 울산신항 남방파제(2-2공구) 축조공사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올해 1조원 내외에서 공공공사 수주목표를 세웠다”며 “상반기 기술형입찰공사의 수주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얻느냐에 따라 연말 목표달성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찬 기자 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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