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서항지구-해양신도시 연결 보도교 건설


해양수산청, 

232m 사장교 설치

재해 예방·친수공간 조성 목적

“조형미 갖춰 새 랜드마크될 것”


  마산항 서항지구에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항지구와 해양신도시를 연결하는 보도교가 설치된다.


마산 서항지구-해양신도시 연결 보도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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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주요 해양수산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마산해수청은 올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과 어항개발, 항만 물동량 증대 및 경쟁력 강화,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마산 서항지구와 해양신도시를 잇는 232m 규모 보도교 조감도./마산지방해양수산청/


우선 지난해 설계를 마친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레포츠공간(생활체육이나 레저) △중심공간(공연, 행사) △문화예술공간(국화축제 등 행사) △역사상징공간(민주화운동 기념 등)의 4개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보도교(서항지구~해양신도시)가 설치된다. 이 보도교는 조형미를 갖춘 232m의 사장교 형식으로 지어져 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풍 매미를 계기로 2014년부터 시작된 마산구항 방재언덕 설치공사도 상부 공원시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완료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시민들의 쉼터를 제공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내 19개 국가어항도 지역특색 등을 감안한 특화어항으로 중점 개발돼 낙후된 어촌지역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명품어촌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통영 매물도항을 요트, 레저선박의 중간 기항지가 되는 어촌마리나역으로, 거제 능포항은 낚시·관광형 어항으로, 남해 물건항은 요트 등의 기착지가 되는 피셔리나 어항으로, 남해 미조항과 사천 신수항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어항으로 조성한다.




마산항 물동량 증가를 위해서는 △가포물양장 골재부두 조성 △항만시설의 확충과 신규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마산항 발전협의회, 선·화주 간담회 및 포트세일즈를 통한 마케팅 지원 등의 방안을 추진해 항만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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