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양공대-현대건설 도시시스템연구소의 5대 연구과제


난양공대-현대건설 도시시스템 연구소(NTU·Hyundai Urban System Centre)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이공 명문대로 불리는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이하 NTU)와 협약을 체결하고 ‘난양공대-현대건설 도시시스템 연구소(NTU·Hyundai Urban System Centre)’를 오픈한 것은 지난 1월이었다. 


개소식에는 프레디 보위(Freddy Boey) NTU 부총장과 고치 키옹(Goh Chee Kiong) 경제개발청 이사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건설사 최초의 대학·정부기관 공동연구를 축하했다. 


‘현대건설 최초 글로벌 R&D 전초기지’라 불리는 도시시스템 연구소(이홍성 부장대우)는 난양공대와 건설기술 5대 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난양공대-현대건설 도시시스템연구소의 5대 연구과제


1.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오염 준설토 재활용


싱가포르 산업단지 인근 연안의 오염된 준설토를 대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정화공법과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개발·평가하는 실증 연구과제다. 화학약품 대신 싱가포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토양을 중화한 후 재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높다. 현대건설-NTU 공동연구소는 싱가포르 내 다양한 현장의 기술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조원에 이르는 오염 준설토 정화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정삼투(FO)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정삼투(FO)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높은 압력을 이용하는 역삼투(Reverse Osmosis) 방식과 반대로 두 용액의 농도차를 활용한 정삼투를 활용한 해수 담수화(Forward Osmosis Desalination) 기술을 연구하는 과제다. 농도차가 클수록 운전효율이 높아 외부 압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저에너지 해수 담수화 공정에 적합한데, FO 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NTU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공정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싱가포르는 물론 물 부족 국가의 수처리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 부유식 해상 플랫폼 모듈 및 계류 시스템


바다에 뜨는 부유식 해상구조물을 건설하는 기술로 공사비와 공기 절감 효과가 크고, 친환경적이어서 공간이 협소한 국가에서 환영받고 있는 연구과제다. 해상에서 부유체의 위치를 고정시켜 주는 계류시스템의 설계와 해석이 핵심 기술인데, 연구소에서는 부유체의 요동을 최소화하고, 규모 또한 대형화할 수 있도록 모듈 및 연결부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토가 좁고 연안의 파도가 세지 않아 부유식 구조물 건설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이어질 프로젝트의 다각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4. 취·배수 시설 설계 고도화를 위한 해수유동해석 시스템 


해양환경에 대한 관리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플랜트 시설의 취·배수를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과제다. 이를 위해 해수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는 ‘해수유동해석’ 시스템을 도입해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한 최적의 온배수 방류 조건을 산정 중이다. NTU와의 협업으로 싱가포르 해류의 특성과 경험을 공유한 것은 물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여타 지역의 해수유동도 분석 중이어서 싱가포르는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사업 수행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5. 지하공간 공사를 위한 초기 설계


국토 면적이 좁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국토 활용 방안 중 하나인 지하공간 건설은 현대건설이 상업용 해저 유류비축기지를 시공하며 그 능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 향후 싱가포르는 지하 물류시스템, 지하 급수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인 만큼 인공지능 기반의 예비설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관련 공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주될 관련 공사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는 것은 물론, 발파 터널 및 TBM 분야의 연구 경험을 공유해 싱가포르의 국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대건설


[전문]

http://www.hdec.kr/KR/Business/BusinessView.aspx?idx=917&scroll=1000&returnUrl=/KR/Main.aspx#.WIRVaNKLT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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