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4 크기로 접는 '접이식 컨테이너' 개발


공 컨테이너 재배치에 전세계 매년 약 8조 원

국내 4천억 원 사용

안전성, 비용 1/4 수준, 국제 특허 출원

네덜란드 접이식 기술보다 글로벌 경쟁력 갖춰

국내 연간 3천억 원 절감

2021년까지 성능 고도화‧상용화 추진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지난 20일(금) 의왕 내륙 종합물류기지(ICD)에서 물류 업계,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시연회”를 열고,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국내 접이식 컨테이너 핵심기술 (국내, 국제특허 출원 완료, ‘16,6)

(안전성) 기존 일반 컨테이너와 동일한 강도 유지(모서리 96톤) 

(접이 작업) 소규모 보조 장비를 이용하여 작업인원 2명이 10분 내로 접이가 가능  

* 네덜란드 접이식 기술 : 5-6명, 리치 스태커 장비 필요 등

(비용) 일반 컨테이너(450만원/TEU) 대비 20%내외 비용증가로 경제성 확보

* 네덜란드 접이식 기술 : 복합재료 사용으로 기존 컨테이너 가격의 약 3배 수준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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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은 무역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공(空) 컨테이너를 재배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절감하여 물류 운송의 효율을 한 단계 높여 줄 획기적인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 컨테이너 재배치를 위해 매년 약 8조 원(약 67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도 이를 위해 연간 약 4천억 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나,  컨테이너 적재 시 접이 부분의 하중 지지 문제, 접이작업을 위한 비용·인력·시간문제 등으로 인해 상용화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은 컨테이너 접이 부분에서도 일반 컨테이너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모서리 기둥별 96톤(ton)지지 가능) 설계됐으며,간단한 보조장비와 인력(2명)으로, 10분 이내에 접이 작업이 완료되어, 향후 현장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5-6명, 리치 스태커 장비 필요 등


또한, 기존 컨테이너의 1/4 크기로 접을 수 있어, 공 컨테이너 운송비용도 1/4 수준으로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에 착수하여 ‘21년까지 접이식 컨테이너의 성능 고도화, 국제적 성능 인증, 시범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으로, 이후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약 6조 원, 국내 기준 연간 약 3천억 원의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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