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려운 해양수산 분야 전문용어(33개) 알기 쉽게 표준화


‘물양장(物揚場)’은 ‘소형선 부두’ 등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영어도우미, 빈산소수괴, 황천, 기수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해양수산 전문용어 33개를 국민들이 사용하기 쉬운 용어로 순화하였다고 밝혔다.


‘물양장(物揚場)’은 ‘소형선 부두’로 용어가 순화된다. 출처 fishingmap.co.kr


해양수산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자료(일부)

* 첨부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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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빈산소수괴(貧酸素水塊)’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황천(荒天)’은 문맥에 따라 ‘거친 바다’ 또는 ‘거친 날씨’로, ‘기수(汽水)’는 강이나 내에서 흘러드는 바닷물을 뜻하는 ‘갯물’로, ‘물양장(物揚場)’은 ‘소형선 부두’ 등 쉬운 말로 표기하게 된다. 또한 ‘영어(營漁)도우미’는 ‘어가(漁家)도우미’라는 단어로 바꾸어 ‘어업인이 사고나 질병 등으로 어업활동에 나서기 힘든 경우 대신하여 작업하는 사람’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하였다.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의 용어들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여 타 분야에 비해 친숙도와 이해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정책을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순화어를 마련하고, 전문용어 표준화 공식절차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33개 용어를 최종 확정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순화한 용어들을 담은「해양수산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를 제정하여 1월 18일(수)부터 시행하고, 앞으로 관련 법령 제·개정 및 교과용 도서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다만 새로운 용어가 현장에서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한동안은 기존 용어와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은 “새롭게 만들어진 해양수산 용어들이 현장에서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에서도 적극 사용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라며, “이번에 순화된 용어가 널리 보급되어 앞으로 해양수산 정책이 국민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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