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 420억 투입 '리모델링'한다


KCC홈구장 

관람석 4,600석으로 늘리고 

수익시설도 만들기로

신축 시 590억원 소요


   전북 전주시가 프로농구 전주KCC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을 4600석 규모로 늘리는 등 리모델링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전주실내체육관 리모델링 조감도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조감도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 4263석 규모의 전주실내체육관은 44년 전인 1973년 건립돼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현재 안전등급은 C등급이다.


실내체육관은 게다가 프로농구 전주KCC 홈경기가 열릴 때 관람석 부족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어 그동안 신축 또는 증축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해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신축을 하는 방안과 현재 위치에서 리모델링 및 증축을 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를 거친 끝에 최근 리모델링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사업비 확보의 용이성이 이 같은 판단의 가장 큰 배경이 됐다.

총사업비를 보면 신축은 590억원이 들고, 리모델링은 42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신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3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어 전주시가 리모델링에 투입하는 시비는 330억원으로 줄어든다.


전주시는 다만 리모델링이 착수되면 2년 정도 농구경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경기가 치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현재 3층 규모인 체육관을 4층 규모로 증축을 해 관람석을 4263석에서 4600석으로 늘리고, 관람석 아래 공간은 수익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 리모델링 계획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전주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과 운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모델링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시장 결재가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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