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캡슐호텔(Capsule Hotel) 소식 '둘'



#1 인천공항에 초소형 ‘캡슐호텔’ 문 연다

다락 휴(休)’

욕실 등 갖추고 소음도 없어

시간제 요금…20일부터 영업


   인천공항에 국내 처음으로 초소형 캡슐호텔이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에 각 30실씩 60실 규모의 캡슐호텔 ‘다락 휴’가 오는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캡슐호텔은 1∼2인을 위한 침실과 욕실 등을 갖춘 초소형 호텔로,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에 있다. 인천공항 캡슐호텔 1인실은 6.28㎡(1.9평), 2인실은 9.57㎡(2.9평) 크기이다. 객실은 싱글·더블 침대 등 4종류이며, 샤워룸도 갖췄다.


캡슐호텔은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항공기를 갈아타려는 환승객들이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의자나 바닥에서 쪽잠을 자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객실은 개별 냉난방과 고감도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구비됐다. 특히 캡슐호텔은 박스형태에다 소음차단 시스템을 갖춰 소음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예약과 체크아웃, 객실조명 및 온도조절까지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가 설치됐다.


요금은 3시간 기준 싱글은 2만3100원(시간당 7700원), 더블은 3만1500원(시간당 1만500원)이다. 캡슐호텔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에서 환승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이 40억원을 투자했다. 워커힐은 캡슐호텔이 호응을 얻을 경우 국내 다른 공항과 철도 등 교통요지는 물론 유명 관광지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워커힐 관계자는 “캡슐호텔은 요금을 시간제로 받아 이용객들이 쓰고 싶은 만큼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경향신문






#2 이탈리아 첫 캡슐호텔 개장

하룻밤 3만원


   이탈리아에서 현지 최초 캡슐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탈리아에서 현지 최초 캡슐 호텔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나폴리-카포디치노 

공항에 문을 열었다. 하루 숙박액은 25유로(약 3만원)다. <출처 : ANSA 통신> 

2017.1.13.


See Italy's first capsule hotel

http://www.euronews.com/2017/01/12/see-italy-s-first-capsule-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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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영 ANSA통신에 따르면 나폴리-카포디치노 공항이 지난 11일 현지 첫 캡슐 호텔 '벤보'(Benbo)를 선보였다. 


캡슐 호텔은 최소한의 공간만 제공하는 초소형 1인용 숙박 시설이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번에 이탈리아에 개장한 캡슐 호텔은 총 42개의 방을 구비했다. 객실 안에는 침구, TV, 선반, 콘센트, 환풍기 등이 갖춰져 있다. 


숙박 금액은 하룻밤에 25유로(약 3만원)다. 8유로를 내고 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출장을 위해 카포디치노 공항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선 관광객도 증가했다"며 일본 도쿄 공항의 캡슐 호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호텔 측은 이용객들의 반응을 살핀 뒤 로마, 베르가모, 팔레르모 등 다른 도시의 공항에서도 캡슐 호텔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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