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럽, 눈 폭탄에 살인적 혹한 엄습 Heavy snow and below-freezing temperatures sweep Europe and New England: VIDEO

카테고리 없음|2017. 1. 9. 20:28


#1 美 북동부, '눈 폭탄'... 교통사고에 사재기 소동


하얀 도화지를 깔아놓은 듯 넓게 펼쳐진 설원.


source theweathernetwork.com


'Weather bomb' to close out 2016 across New England

https://www.theweathernetwork.com/us/news/articles/us-weather/noreaster-new-england-snow-rain-sleet-wind-connecticut-maine-massachusetts-new-hampshire-rhode-island-vermont/77480


VIDEO

http://www.ytn.co.kr/_ln/0104_201701090542427841

edited by kcontents


발자국 그림을 그리고 미끄럼을 타보기도 하지만 낭만적이지 만은 아닙니다.

빙판 도로에서 운전자들은 앞을 뻔히 보면서도 연쇄추돌을 일으키기 일쑤입니다.


버지니아 주에서 신고된 사고만 5백여 건, 미 전역에서는 수천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에릭 베이커 / 메인 주 경찰 : 사망자가 주의를 집중하지 않았는지, 졸음운전을 하다 (제설차와 충돌했는지) 지금은 알 수가 없습니다.]


도시마다 제설 작업에 인력을 총동원했지만 돌아서면 쌓이는 눈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장들은 눈 때문에 도시가 마비됐던 경험을 되새기며 철저한 대비를 거듭 강조합니다.


[로이 쿠퍼 /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예보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 지역에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릴 것 같습니다.]


source New Hampshire Public Radio

edited by kcontents


[카심 리드 / 애틀랜타 시장 : 3일 동안 먹을 식량을 챙겨서 일요일까지는 집안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식료품 가게들은 물품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존 켐프 / 식료품 가게 매니저 : 우리는 충분한 빵과 충분한 우유, 그리고 충분한 물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재고를 다 풀었지만, 비상식량 사재기로 진열대는 금방 동이 났습니다.


지자체들은 안전을 위해 가능한 외출을 하지 말라는 주문과 충분한 비상 물품을 준비하라는 상반되는 경고를 동시에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1 '살인적 혹한'에 얼어붙은 유럽…대규모 교통 대란에 사망자도 '속출'

유럽 일부 지역서 기온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져…난민 피해 우려


  유럽이 최악의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새해 벽두부터 유럽을 덮친 혹한이 몸집을 키워가면서 사망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악의 한파가 유럽을 뒤덮으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출처=영국 가디언 영상캡처>


Heavy snow and below-freezing temperatures sweep Europe

http://www.dailymail.co.uk/wires/pa/article-4097906/Heavy-snow-freezing-temperatures-sweep-Europe.html

edited by kcontents


영국 가디언 등 복수매체는 8일(현지시간) 유럽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강추위로 전력과 수도 공급, 교통 체증을 비롯한 각종 문제들이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추위가 폭설과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유럽을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편들도 일정이 조정됐다. 이탈리아와 터키 등 일부 지역에선 여객선 운항과 기차편이 취소되고 일부 도로까지 폐쇄된 상황이다.  

 

터키 항공은 수도 이스탄불이 폭설 피해를 입음에 따라 이스탄불 공항을 오가는 약 650여개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도 하천과 도로가 얼면서 대규모 교통 대란이 발생했다. 

 

주말 한 때 기온이 영하 26도 아래로까지 떨어지면서 지중해 북쪽의 아드리아 해와 유럽에서 두번째로 긴 강인 다뉴브 강도 얼어붙었다. 유럽 곳곳의 하천과 호수, 연못 등도 꽁꽁 얼었다.


source dailymail.co.uk

edited by kcontents


살인적인 강추위에 인명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선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로 저체온증을 앓거나, 추위에 몸이 마비되면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란드에선 지난 7일 2명이 혹한으로 사망했다. 폴란드에선 지난 11월 이후 혹한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가 55명에 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럽을 뒤덮은 혹한에 난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불가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라크, 소말리아 국적을 가진 3명의 난민들은 유럽으로 이주하기 위해 터키 인근의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동사했다. 


세르비아 당국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난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국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피난처를 마련했다. 


영국도 이번주 중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영국 기상청은 "영국 전역에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폭설과 혹한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은세 기자 ses22@focus.kr 포커스뉴스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