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30년까지 제주 · 동해항 '신항만 건설'


신항만 기본계획 지정 고시
제주항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육성, 
동해지구 체선율 해소 
2030년까지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2월 말 제주 및 동해항을 신항만으로 지정하고,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고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신항 기본계획(안)

동해신항 기본계획(안)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안) 
(제주) 22만톤급 등 크루즈 4선석, 여객 9선석 등 제주신항을 조성하여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육성(’30)
* 크루즈(22만 등) 4, 여객 9, 부지 130만m2, 방파제 등 / 2조 4,520억원 
기존시설(외항, 내항, 어항)은 장래 물류, 해양관광, 수산지구로 기능 재정립
(동해) 현 일정상 ’20년까지 외곽시설만 설치가능, 신항만으로 지정하여 부두 개발계획 근거(’30) 및 적기 추진 동력 마련
* 석탄(10만) 등 7, 방파제 1.8km  방파호안 2.3km 등 / 약 1조 7,722억원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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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신항만건설 촉진법에 따라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항만시설의 적기 확보 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추진할 내용을 포함하여 수립하였다.
 
이번에 신항만으로 지정된 제주항은 1927년 개항 이후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관문 항구로서 ’15년 기준 제주도 해상물류의 73.4%를 처리해 온 물류 중심지이다. 또한 최근에는 크루즈 관광과 연계하여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20만 명(521회 기항)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 제주 크루즈 관광객 추이(기항 횟수) 
’10년 5.5만명(50회) → ’15년 62만명(285) → ’16년 120만(521회) → ’30년 전망 166만명(638회)
 
그러나 제주항은 오래 전 건설되어 항만 규모가 협소하고 공간을 추가 확장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화물선과 여객선이 같은 항내로 드나들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급증하는 초대형 크루즈 선박과 관광객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로 인하여 크루즈 선박이 항해 중 제주항에 기항하기 어려웠으며, 정박 공간 또한 부족하여 배를 댈 수 있는 시간이 8시간 이내로 제한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동해항은 석탄,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가 드나드는 강원권 유일의 국가 관리 무역항이나, 화물 부두가 부족하여 체선율(선박입항지체율)이 2012년 이후 전국 평균(4.5%)의 4배를 넘는 수준(15년 기준 20.7%)이라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을 확장 개발하여 제주항을 동북아 국제 해양관광 중심지로, 동해항을 환동해권 거점 물류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인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30년까지 총 4조 2,242억원(제주 2조 4,520억원, 동해 1조 7,722억원)을 투입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신항에는 크루즈 22만 톤급 등 4선석*과 여객부두 9선석, 방파제 및 방파호안** 4.91km을 설치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광객 및 크루즈 여객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동해신항에는 석탄부두 7선석과 방파제 1.8km를 설치하여 항만시설 적기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 선석: 항내에서 선박을 계선시키는 시설을 갖춘 접안장소
** 방파호안 : 해안가의 지반이 조류나 파도로 인하여 침수, 침식되는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축조된 구조물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신항만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제주항이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원도 최초의 신항만인 동해항을 물류 중심으로 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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