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코스닥 成長株'


"중소형주, IT·반도체·의료기기 유망"


  올해 장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에 분주하다. 


코스닥 주가 추이 출처 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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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가 부진하면서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았던 기관이나 투자자들의 가슴 앓이가 심했다. 하지만, 내년 초 주식시장은 코스피보단 코스닥 위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크다.


[리포트 인터뷰] 김갑호 "중소형주, IT·반도체·의료기기 등 유망" <2016. 12. 26>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선진국이나 신흥국 모두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수익률이 더 높았던 반면 올해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치주의 성과가 양호하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철강·금속·금융주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내년초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물가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지만, 이런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주식 공모형 펀드 매물벽을 살펴보면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이상에서 환매가 활발했다"며 "박스권 상향 돌파를 위해서는 환매 축소를 나타낼 강력한 성장동력(모멘텀) 또는 외국인의 매물 소화가 필요한 데 당장은 이렇다할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 대한 전망은 밝다. 정부 정책과 연간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올해 코스닥 낙폭이 지나치게 커 코스닥 성장주의 가격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1997년 이후 코스닥의 월 평균 수익률은 1월이 4%로 가장 높았다"며 "내년에는 정치 불확실성 때문에 과거보다는 1월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올해 코스닥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반등만으로도 1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중에서도 특히 IT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전망이 밝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D램과 3D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내년초 열릴 'CES 2017'은 IT업종에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연초에는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참가하는 CES나 MWC 등 행사가 많이 열린다"며 "이 행사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 등을 많이 선보이는데, 우리나라는 언론에서 관련 소식을 많이 다뤄주기 때문에 IT업종이 함께 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8/2016122800657.html?market_s#csidx2a630d7a1e46056932b3fb7205b05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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